Wednesday
Sep082010
My Little Brother's Short Editorial in Chosun Ilbo 09.07.2010 (Korean)
Wednesday, September 8, 2010 at 11:02AM [독자마당] 갈피 못 잡는 ‘010’ 통합 - 2010. 09. 07 이정수 (Josh Lee)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9/06/2010090601863.html
'010' 통합 이야기를 수년간 들어왔지만, 처음부터 사용한 내 번호를 바꾸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휴대폰이 고장 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010번호로 바꿨다. 기존번호를 유지하면서 기기만 변경하려니 번호이동에 비해 비용도 많이 들고 쓸만한 기기도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번호를 바꿀 당시만 해도 '어차피 나중에는 바꾼다니 미리 바꾸는 게 낫겠지' 생각했다.
그러나 며칠 전 발표에 의하면, 당초 예상대로 모두 통합되는 것이 아니라 3년 유예기간을 추가로 갖는다고 한다. 게다가 기존번호를 사용하면서 신형 전화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니 '나 같은 사람들은 단지 운이 없는 건가?' 하는 생각에 매우 유감스러웠다. 3년 후 정책이 다시 흐지부지된다면 국민에게 혼란만 남길 것이다. 애당초 정부는 왜 통합을 추진해왔나.
정부는 전화번호가 일종의 자원이라고 하지만, 전화번호는 엄연히 국민 개인의 소유가 아닌가. 수년간 추진되어 왔던 정책을 국민과의 상의도 없이 뒤엎는 것은 정부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킬 뿐이다.

